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시사 후보가 '혜경궁 김씨'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9일 KBS 1TV에서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일간베스트, 혜경궁 김씨, 조폭, 막말, 음주운전 등 이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을 20년 했지만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다. 왜 내가 이런 사람들하고 토론을 해야 한단 말인가. 반듯하게 살아서 미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역시 이 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이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시신을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이 가상하다. 문재인 후보도 대통령되면 노무현처럼 될 것이다'고 한 혜경궁 김씨와 4년 넘게 트윗(트위터 상의 메시지)을 주고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나침반이라면서 이런 분과 트윗을 하는 건 위선적인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에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집사람과 매년 (봉하마을을) 찾아 뵌다"며 "제 팔로워가 60만명이다. 제가 쓴 글만 수만개다. 트윗하는 사람이 어떤 글을 쓰는지 체크를 못 한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가 "혜경궁 김씨가 이 후보의 부인이라는 믿음이 있다. 이니셜이 같고 성남에 20년 산 것, 아들이 2명, 휴대전화 뒷번호가 같다"고 계속 공격하자 이 후보는 "수사를 하니까 지켜보자.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만 답했다. 교제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여기는 청문회장이 아니다"고 답했다.
일베(일간베스트) 의혹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들어간 적 없다"며 "가입한 적이 있지만 가입하는 도중 인증 절차에서 중단했다"고 말했다.
사진=KBS 1TV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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