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정상수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사우스타운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래퍼 정상수(34)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상수는 지난달 22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에는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이를 알게 됐다며 지난달 25일 112에 신고했다.

이에 정상수는 “A씨가 잠에서 깬 후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준강간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과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며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성을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이 잠에서 깬 후 성관계를 맺었고,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부터 시즌5까지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정상수는 음주 및 폭행, 난동 사건으로 다섯 차례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술집에서 옆자리 남성과 말다툼 끝에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고,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또 다시 손님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워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며칠 뒤 서울 관악구 한 쇼핑몰 인근 골목에서 자신이 몰던 뉴 클릭 차량으로 마주 오던 스포티지 차량을 정면에서 들이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올 초 정상수는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술에 취한 채 행인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위협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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