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올렸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 대표는 30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개차반 같은 인생을 살았어도 좌파 인생만 살면 용서 받는 세상은 외눈박이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런 사람이 다시 공직에 나선다면 그건 정상적인 사회도 아닐뿐더러 그들이 말하는 정의로운 세상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눈여겨 보겠다"며 "한국사회의 도덕성이 제대로 작동 되는지 눈여겨 보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주장은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직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과 일베 의혹, 막말 의혹 등이 언급되며 다시 논란에 오른 바 있다.

이 후보 측은 30일 오전 "당시 변호사로서 배우 김모씨의 딸 양육비 법률자문 과정에서 만났을 뿐"이라며 스캔들 의혹을 부인했다.

또 30일 성명을 통해 "경기도의 미래에 대한 정책 토론이 아닌 네거티브 기회를 잡으려 혈안이 된 일부 후보들의 태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재명 청문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압도적 1등인 이 후보에 대한 공세가 쏟아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거티브 하지 않고 정책토론으로 흐르도록 노력한 이 후보의 자제력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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