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이야기가 전해졌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제인 구달 박사와의 인연을 전하는 최재천 교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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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제인 구달 박사와 인연이 있다며 “(제인 구달 박사가) 1년에 300일 정도를 세계 80여개국을 순회하신다. 2~3년에 한번씩 한국에 방문을 했다”고 전했다.

만나면 주로 어떤 대화를 하냐고 하자 최재천 교수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지구를 현재 위기에서 살려내느냐, 어떤 일을 하면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릴 수 있냐, 거의 전략 회의를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공연장에서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를 방류하는 데도 제인 구달 박사가 힘을 보탰다며 “제돌이가 아직 공연장 수족관에 있을 때 구달 박사님이 스피치를 해주셨다. 사람의 관점에서 자연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게 굉장히 울림이 컸다”라고 말했다.

최재천 박사는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다. 저 아이의 관점에서 한 번 봐라, 저 아이가 여기서 사는 것보다 바다의 고향에 가서 사는 그 날을 상상해보라. 그때 정말 많은 분들이 손뼉 치고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제돌이한테 산 고등어를 넣어줬는데 겁나서 도망가더라. 살아있는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있게 훈련도 시키고 1년 반 정도 훈련을 시키고 바다로 돌려 보냈다”며 “그때 돌려보낸 다섯 마리 모두 잘 살고 있다. 제가 한 모든 일 중에 가장 자랑스러운 일 너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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