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기획 이동협/연출 정철원, 안윤태) 407회에는 자신을 매니지먼트 사장이자 의사, 약사라고 속여온 수상한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제보를 해온 사람은 한 가정의 둘째 딸 수림씨(가명)였다. 수림씨는 엄마와 언니가 정체 모를 황씨에게 수십개의 약을 받아먹고 있다고 제보했다.

수림씨는 황씨가 자신을 연애기획사 대표, 의사이자 약사, 교수라고 주장하며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허위 진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더불어 우울증을 겪던 언니에게는 치료제라며 약을 건넸다.

심지어 남자는 인기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 사진을 본인과 합성해 친분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가 하면, 강다니엘의 자필 편지까지 조작해 이들 가족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제작진 확인 결과 황씨의 신분은 모두 가짜였다. 제작진이 찾아가자 황씨는 오히려 수림씨의 엄마가 정상이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작진을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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