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와의 대표팀 출정식 경기 선수 명단에 기성용이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으로 100번째 A매치를 맞이하게 됐다.

기성용은 2008년 9월 요르단과 친선경기에서 성인 국가대표 자격으로 첫 출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록으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10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이 된다.

차범근 전 감독(24세),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26세)에 이어 세 번째 어린 나이로 A매치 100경기를 달성했다.

지난달 치러진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센추리클럽 가입이 예상됐지만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며 보스니아전으로 넘어오게 됐다.

특히 이날 하프타임에 진행된 기념식에는 아내 한혜진과 딸 기시온, 그리고 어머니 남영숙 여사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얼마나 고생과 고민을 많이 하는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지 봐왔기 때문에 오늘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라며 “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선수들과 잘해낼 거라고 믿는다”고 기성용을 격려했다.

기성용은 한혜진의 말에 “항상 옆에서 함께 해줘서 고맙고, 은퇴하는 날까지 옆에서 응원해달라”고 고백해 여전히 신혼같은 면모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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