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MOKA 움직이는 미술관 2022’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MOKA 움직이는 미술관’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지리적으로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의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미술 작품 전시를 비롯해 관련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움직이는 미술관은 보다 많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블렌디드 러닝 방식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온라인 전시 URL’을 비롯해 전자책(E-BOOK)·작가 도서·실습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전시 체험 키트’를 각 학교로 보내면, 교사의 재량으로 학습 내용과 방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지난 4월부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움직이는 미술관 프로그램 모집을 진행해, 제주를 비롯한 충북·전북 지역 초등학교의 2,000여명(100여 학급)의 초등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선보인 전시 체험 키트는 우리나라의 옛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한 국내 그림책 작가 11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보따리바캉스’ 온라인 전시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이수지 작가의 ‘고개 넘어 고개’, 강혜숙 작가의 ‘여기가 흥보씨 댁이오’ 등 참여 작가의 온라인 전시를 비롯해 작가의 아이디어를 체험하고 창작 활동을 실습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인터렉티브 아트’(Iinteractive Art)를 손쉽게 경험해볼 수 있다. 

한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지난 2018년 움직이는 미술관을 처음으로 선보여 현재까지 1만 1,000여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상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에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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