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개봉한 범죄 액션영화 ‘독전’이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장 기간(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운, 임필성, 이호재, 백종열, 변영주 등 내로라하는 영화감독들마저 반하게 한 N차 관람 유발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01. 독특한 질감 캐릭터 향연

 

관객을 사로잡은 첫 번째 포인트는 전무후무한 강렬한 캐릭터의 향연이다.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을 잡기위해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조진웅)를 중심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제껏 본적 없는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분위기를 뿜어낸다. ‘뷰티 인사이드’ 백종열 감독은 “극강 캐릭터들의 롤러코스터”, ‘로봇, 소리’ 이호재 감독은 “기이하고 뒤틀린 캐릭터 사이에서 끝판왕 찾기”라며 독특한 질감을 가진 캐릭터에 대한 평을 전했다.

‘더 테이블’의 김종관 감독은 “캐릭터의 즐거움과 스토리텔링의 영리함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느와르”라고 극찬했다. 이처럼 캐릭터들은 제각기 다른 이야기로 풀어내도 한 편의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 만큼 미친 매력으로 관객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02. 주조연 배우들의 미친 연기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들이 두 번째 포인트다.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그리고 고 김주혁이 총출동해 개성 넘치는 인생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 보령 역의 진서연, ‘농아남매’로 분한 김동영 이주영,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 정가람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폭발적 연기는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화차’ 변영주 감독은 “이야기는 뜨겁고 정교하며, 그 이야기 속 배우들의 연기는 능숙하고 비정하다. 올해 최고의 장르영화”, ‘럭키’ 이계벽 감독은 “독한 놈들의 전쟁 같은 술래잡기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밀정’ 김지운 감독은 “배우들의 앙상블은 풀을 붙여 놓은 듯 착착 달라붙어 어디 하나 버릴 수가 없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03. 짜릿한 연출력&스타일링

 

이해영 감독은 그간 공개한 영화들과 결이 다른 ‘독전’을 통해 디테일하면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했다. 배우들의 헤어와 의상부터 이야기가 전개되는 공간, 가구 배치까지 보이는 것 하나 하나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뿐만 아니라 숨 막히는 스토리의 리듬감을 더해 미장센의 교과서 같은 영화를 탄생시켰다.

김지운 감독은 “이해영 감독의 연출력이 밤하늘 폭죽처럼 화려하게 터졌다. 한마디로 짜릿하다”라고까지 전했으며,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이 영화의 몇 장면은 향후 오랫동안 '독전처럼 해보자'는 빼어난 본보기로 회자될 것이다”, ‘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은 “한국 액션영화에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 ‘상의원’ 이원석 감독은 “미친 듯 차갑고 독하게 따뜻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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