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3’ 윤태영-김지석-장민호-양세형이 ‘골프퀸 4인방’ 홍은희-오윤아-윤해영-양정아를 상대로 유쾌상쾌한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 21일(토)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3’ 7회는 수도권 시청률 1.7%, 순간 최고 시청률은 2.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왕3’ 멤버들이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이 펼쳐진 제주도에서 홍은희-오윤아-윤해영-양정아와 환상의 케미를 이루며 안방극장에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윤태영은 제주도로 떠나는 자신을 차로 바래다주는 아내 임유진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부러움을 드러내던 임유진은 “카메라에다 말을 좀 해봐. 가서 잘하고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실수는 잊어버려 주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나는 초보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져”라고 충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골프왕3’ 멤버들은 홍은희-오윤아-윤해영-양정아와 만났고, 실력 차이를 걱정하는 ‘골프퀸’을 위한 ‘찬스권 얻기 보물찾기’를 펼쳤다.

가장 먼저 윤태영이 숨겨진 종이를 찾아 찬스권과 바꾸자 양정아가 “윤태영씨 골프보다 보물찾기가 제격”이라고 말해 박장대소를 일으켰다. 이어 ‘골프퀸’은 ‘–1타, 상대팀 +2타, 멀리건’을, ‘골프왕3’은 ‘제주도 과일, 상대팀 연습스윙 금지, 멀리건, 공 위치 바꾸기’를 획득했다.

지난 회에 이은 2홀에 돌입하자 양세형은 오윤아의 벙커샷을 지적하면서 “오윤아의 특이사항이 벙커 탈출에 자신있다는 자칭타칭 벙커신”이라는 소개를 읊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아카데미 동기인 윤태영과 오윤아가 개인전으로 맞붙었고, 오윤아는 티샷이 벙커로 떨어진 반면, 윤태영은 단번에 온그린시키는 굿샷으로 환호를 받았다. 이에 장민호는 “이렇게 칠 줄 아시는 분이 왜 여태 못 치신 거예요”라며 윤태영이 버디를 못하면 야자타임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하지만 윤태영은 버디에 실패했고 바로 동생들에게 “엎드려뻗쳐. 가만히 있어”라는 호통을 들어 오윤아에게 이기고도 씁쓸해했다. 그리고 윤태영은 이동하는 동안에도 세 동생들의 야자타임에 쩔쩔매며 수발을 드는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이후 양세형은 양정아에게 예전에 광고 메인 모델일 때 골프왕 멤버 중 한 명이 그 광고에 나왔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양정아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다며 미안해하는 순간, 장민호가 아역 모델을 하던 당시 당대 최고 스타였던 양정아와 함께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그제야 기억이 난다는 양정아에게 장민호는 올 때부터 너무 반가웠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골프왕 시그니처 타임어택이 진행됐고, 더블 보기를 기록한 ‘골프퀸’은 마이너스 한 타라는 베네핏을 받았음에도, 파를 이룬 ‘골프왕’에게 승점을 넘기고 말았다.

4대 4 단체전 4홀에 앞서 김미현 감독 찬스가 주어진 사전게임 ‘알낳기 댄스’가 진행됐다. 김국진은 “오윤아가 댄스 가수로 데뷔했다면 가요계를 평정했을 것”이라는 아이비의 발언을 전하며 댄스를 요청했고 오윤아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선보여 찬사를 들었다.

격렬한 댄스 끝에 ‘골프퀸’이 승리해 김미현 감독 찬스를 얻어냈고 양세형의 깐족거림에도 180m 티샷을 날린 김미현, 김미현의 정교한 레슨에 힘입어 굿샷을 날린 양정아, 오윤아로 인해 ‘골프퀸’이 첫 승점을 따냈다. 5홀은 ‘골프퀸’이 상대팀 +2타 찬스권을 발동시킨 가운데 홍은희-양정아와 장민호-김지석이 2대 2 듀엣전을 치렀다.

장민호가 티샷을 위해 나서자 오윤아는 “실수 한번 나오면 좋을 텐데. 저기 해저드로 간다던지”라고 예언했고, 장민호는 진짜로 공을 해저드에 입수시켰다. 이에 ‘골프왕’은 연습 스윙 금지 찬스권을 썼지만 홍은희는 연습 없이도 굿샷을 날린 후 김국진에게 “실력자네”라는 극찬을 들었다.

6홀은 윤태영-양세형, 오윤아-윤해영이 맞붙은 가운데 마치 일부러 한 것 같은 윤태영의 퍼팅 실수로 인해 기적적으로 무승부가 이뤄졌다. 7홀에서는 1대 1 지목전으로 홍은희와 김지석이 나섰고, 실수를 한 김지석은 잘 친 홍은희와 공위치를 바꾸는 찬스를 써 “용을 쓴다. 우리한테 이길려고”라는 비난을 받았다.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두 사람은 무승부를 기록, ‘골프왕’과 ‘골프퀸’이 3대 2를 이뤘다.

마지막 홀을 앞두고 윤해영은 “(골프왕 출연을 위해) 장비를 다 바꿨다. 레슨 받고 매일 연습했다”며 돈 천만 원을 썼다고 고백한 후 “덕분에 골프가 재밌어졌다”고 ‘골프왕’에 감사해했다.

상대팀 한 명을 영입하는 4대 4 단체전에서 양정아와 양세형이 맞바꿈 됐고, 윤해영은 짧은 거리의 티샷을 치고는 “나 돈 천 썼는데”라며 아쉬워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누나들의 박수와 환호에 힘입어 양세형은 기가 막힌 굿샷을 날리면서 ‘골프퀸’에 승리를 안겼다.

이후 양 팀이 동점인 상태에서 승부를 결정짓기 위한 니어핀 대결이 벌어졌고, 양세형이 홀컵에 가장 가까이 붙여 ‘골프왕’이 최종 승리했다.

그런가 하면 우아한 스윙의 골프 요정 서영희, 괴물 골퍼 이규한, 라베 68타의 초고수 박선영, 홀컵에 빠져드는 마력 골프 홍석천 등 ‘이글이글’ 팀이 등장했다. 서영희는 팬심으로 ‘골프왕’에 나왔다고 밝히는 가하면, 홍석천은 “윤태영 치는 거 보니 별거 아니드만”이라며 선전 포고를 날려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편 TV CHOSUN 신개념 골프 예능 ‘골프왕3’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골프왕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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