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김성령이 박영규와 유오성에게 아들을 빼앗겼다.
 

4일 첫 방송된 KBS 2TV ‘너도 인간이니?’에는 아들 남신을 빼앗기는 오로라(김성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로라는 자신의 아들과 똑같은 인공지능로봇 남신1(오한결)을 완성했다. 로봇이 완성되자 그는 “남신아 보고싶었어, 아주 많이”라며 그를 안았다. 그리고 시간은 1년 전 1997년으로 돌아갔다.

1년 전, 오로라는 강연에서 "인간으로 착각할 만큼 앙큼한 로봇들이 등장할 거다"라고 밝혔다. 앞에 앉아있던 오로라의 아들 남신은 "나 아니야. 로봇 아니라 사람이야"라고 외쳤고, 오로라는 자기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강연을 마치고 나온 오로라와 남신은 아빠 벨소리가 들린다고 좋아했지만, 서종길(유오성)이었다.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들은 남신을 납치해갔고, 서종길은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 친히 회장님께서 부르셨다"라고 밝혔다.

아들 남신과 함께 강의를 마치고 나오던 오로라 앞에는 서종길(유오성)이 버티고 서 있었다. 그는 아이를 데리고 가며 오로라의 남편이 지난 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종길은 “계좌 확인하면 큰 위로가 될 거다"라고 남건호의 말을 전하며 남신을 데려갔다.

망연자실한 오로라는 아들을 되찾으러 남건호의 집에 찾아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남신은 오로라를 따라가지 않겠다며 "아빠는 엄마 때문에 죽었어. 난 엄마랑 안 가니까 다시 오지마"라고 모질게 말했다. 아이를 향한 그리움에 오로라는 아들을 꼭 닮은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었다.

 

사진=KBS2 '너도 인간이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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