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엽이 출산을 강요하는 남편에게 정관수술을 제안했다.

 

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 에서는 ‘여보, 이젠 No’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주인공은 현재 5살, 3살, 7개월의 세 아이를 키우고 있어 힘든 상황임에도 넷째를 갖자는 남편의 집요한 요구에 지쳐 방송을 통해서라도 남편으로부터 더 이상의 출산은 없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싶어 했다.

아내는 결혼 후 반복 된 임신과 출산에 더해 오로지 자신의 몫으로만 맡겨진 육아에 힘겨움을 토로했다. 하루 종일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아이 셋을 혼자 감당하느라 지친 그녀는 지나온 삶을 얘기할 때마다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반해 손하트를 날리며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고민주인공의 남편은 “고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넷째 태명까지 이미 지어놓았다고 해 듣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아이들 뒤치다꺼리하느라 제대로 밥 챙겨먹을 여유도 없다는 아내와는 달리 남편은 정기적인 모임만 10개로 모임에 간 날은 새벽에 귀가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아내의 절절한 고민을 들은 신동엽은 "내가 대한 비뇨의학과 홍보대사다. 학회에 부탁해서 정관 수술 공짜로 해주겠다. 기술이 좋아져서 마음이 바뀌면 다시 연결이 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남편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3년 뒤에라도 낳고 싶으면 낳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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