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가 시작됐지만, 나들이를 떠나려는 이들의 발걸음은 멈출 수 없다. 이를 맞아 6월엔 다양한 축제들이 관람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만족감 100%의 축제여행지엔 어떤 곳이 있는지 살펴봤다.

  

사진=에버랜드

‣ 에버랜드 장미축제(~6월17일‧용인 에버랜드)

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의 콘셉트는 ‘여왕의 귀환’이다. 33주년을 맞는 올해 축제엔 약 2만㎡(6000평) 규모의 장미원이 리뉴얼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여 원조 꽃 축제로서 여왕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먼저 장미축제 메인 무대인 장미원엔 약 5미터 높이의 3층 전망대가 새롭게 마련됐다. 이곳은 장미원 전경은 물론, 에버랜드의 야간을 책임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높은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 장미원을 가로지르는 약 70미터 길이의 중앙 화단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 수로와 다양한 계절 꽃들로 꾸며졌다.

장미원의 4개 테마가든도 올해 장미축제와 함께 새로워졌다. 먼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12종의 장미 신품종과 70여종의 다양한 장미를 만나볼 수 있는 ‘빅토리아가든’. 계장미협회가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장미 13품종을 선보이는 ‘비너스가든’. 다양한 향기를 맡을 수 있을 수 있는 향기 특화 존 ‘미로가든’. 로맨틱한 장미 품종을 다채롭게 전시한 ‘큐피드가든’도 기대 포인트다.

 

사진=서울대공원

‣ 서울대공원 장미축제(~6월10일‧과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에는 76종, 4만5000주의 장미가 가득 피어있다. 오는 10일까지 그 절정의 멋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축제 운영시간은 월~목요일은 오후 7시까지, 금‧토‧일 주말과 현충일에는 오후 8시까지다.

로맨틱 향기가 가득한 장미포토존, 동화 속 주인공처럼 걸을 수 있는 장미터널, 장미향과 사랑이 넘치는 호숫가 산택로, 저녁이면 은은한 불빛 속에 더 아름다운 장미원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에서 아름다운 장밋빛 하루를 남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축제에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공연 프로그램 등이 풍성하다. 축제 기간 동안 장미원과 화단 곳곳에는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설치되는 건 물론, 매일 오후 1~6시에는 장미 액세서리 공작소가 장미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축제 동안 토‧일 오후 1~6시에는 장밋빛 뷰티클래스도 진행돼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주 허브동산

‣ 라벤더 축제(6월5일~20일‧제주 허브동산)

2만6000평의 동산 속 150여종의 허브와 우리 산하의 야생화가 채워진 제주허브동산에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허브와 꽃을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보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할 수 있는 라벤더 축제를 마련했다.

허브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라벤더는 마음을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작용이 탁월하고 불면증 해소 및 두통, 편두통 등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제주 허브동산에서는 낮에는 300여종 허브를 비롯하여 다양한 색상의 수국, 백합 등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허브동산 내 보타니카170 카페에서는 더위를 날려줄 로즈마리 아이스크림을 비롯하여 표고버섯 피자 등 건강한 먹거리 또한 마련되어 있다. 축제 동안 개인 인스타그램에 제주 허브동산에 다녀간 사진을 올리면 직접 재배해서 만든 천연 로즈마리 미스트를 현장에서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무료 숙박권, 허브 제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광릉 숲 축제(6월16일~17일‧경기도 남양주 광릉숲, 봉선사 일원)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자원이 있어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선정된 광릉숲이 일 년에 한 번, 6월 ‘광릉숲 축제’ 기간에만 오픈된다. 자연이 주는 힐링을 느끼고 싶다면 6월 16일과 17일 광릉숲 봉선사 일원을 방문해보자. 숲이 열리는 시간은 9시부터 16시까지다.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12시부터 14시까지 비빔밥 퍼포먼스가 열리며, 숲이 닫친 뒤 19시 30분부터 21시까지는 남경주와 함께하는 뮤지컬 오브 뮤지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축제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16시부터 17시 40분까지 조선마술사 이경재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사진=문체부

‣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2018(6월22일~24일‧선운산 도립공원 일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청정 고창군에서 기력 보충에 좋은 복분자와 아삭아삭 시원한 수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 첫날인 22일에는 개막식 및 고창군민대화합한마당 행사로 시작을 알리고, 복분자와 수박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달콤한 복분자 과실주와 복분자가 콕콕 박힌 쿠키, 시원하고 상큼한 복분자 탄산수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손과 입이 즐거워진다.

신나고 역동적인 체험 프로그램 또한 빠트릴 수 없다. 남녀노소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수박 빨리 먹기, 수박씨 멀리 뱉기, 얼굴에 수박씨 많이 붙이기 게임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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