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영화제 NHK상 수상, 제70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공식 초청,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할리우드 톱스타 조쉬 하트넷 출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초청...일본 여성감독 히라야나기 아츠코가 독특한 감성과 빛나는 연출력으로 세계 영화계의 시선을 한 몸에 사고 있다.

 

 

칸영화제를 비롯해 토론토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내로라하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은 히라야나기 아츠코 감독의 데뷔작 ‘오 루시!’는 친구, 가족, 사랑도 없던 외로운 중년 여성 세츠코가 첫눈에 반한 꽃미남 영어학원 강사 존을 찾아 금발의 루시(영어 이름)로 다시 태어나 미국으로 떠나는 내용의 '러브 어드벤처' 영화다.

아츠코 감독은 여성의 시선으로 평범한 중년 여성의 삶과 고뇌, 욕망을 재기발랄하게 그려내며 단숨에 세계가 먼저 주목하는 라이징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미국 교환학생 시절 타지에서 느꼈던 감상을 중년 여성 캐릭터를 통해 그려낸 동명의 단편으로 2012년 아시아단편영화제 대상을 비롯해 칸영화제, 선댄스영화제, SXSW를 포함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25개상을 석권했다.

 

조쉬 하트넷, 테라지마 시노부, 히라야나기 아츠코 감독(왼쪽부터)[사진출처=CELEBMAFIA.COM]

이후 단편의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발전시켜 탄생시킨 장편 데뷔작 ‘오 루시!’로 다시 한 번 칸영화제, 토론토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받아 빛나는 연출력을 뽐냈다. 평단은 “주목할 가치가 있는 독특한 감성의 감독”(버라이어티), “일상의 부조리와 여성의 삶의 고뇌를 교묘하고 정직하게 그려낸 작품”(뉴욕타임스), “히라야나기 아츠코 감독은 캐릭터에 서서히 빠져들게 만들고 친밀하게 드러내며 놀라움을 선사한다”(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일본의 국가대표급 여배우 테라지마 시노부와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을 비롯해 일본 영화계의 전설 야쿠쇼 코지, ‘데드풀2’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신예 쿠츠나 시오리 등이 출연한 영화는 6월 국내 관객과 만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