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도심의 박물관·갤러리로 전시 나들이를 나서보면 어떨까. 바쁜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고 문화지수는 한껏 충전시키는 1석2조의 짧고도 임팩트 강한 휴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행세포를 일깨우는 ‘시간여행’이라면 더욱 매력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한·몽 공동학술조사 20주년을 기념해 ‘칸의 제국 몽골’ 특별전을 오는 7월1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거대제국을 건설한 몽골 제국의 역사와 유목 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으며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대제국의 완성과 쇠퇴 과정을 보여준다.
몽골 서북구의 영구 동결층인 파지리크 무덤에서 발견된 겉옷과 모자·바지, 흉노 지배층 무덤에서 발견된 해와 달 모양의 목관장식·직물, 돌궐 시대의 퀼 테긴의 두상, 소 껍질로 만들어진 가죽 장화 등 몽골 국보 16건을 포함해 총 536점의 몽골 대표 유물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한 축이었던 유목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시관 입구에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를 설치하여 몽골 사람들의 의식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몽골인 의복, 몽골 음식(아롤 몽골과자 등), 몽골 전통놀이 ‘샤가이’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몽골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관련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친구소환 이벤트, 이쁜 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초대권과 함께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전시 관람 후 문화상품점에서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굿즈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몽골의 상징인 전통가옥 게르나 양 등을 일러스트화한 생활용품 시리즈(우산, 손수건, 부채, 에코백) 등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겸비한 다양한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6월 내내 전시와 더불어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무료 야외행사인 ‘문화향연’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진행한다. 민요와 정가를 아우르는 가객 김희영의 ‘방울목 명창’(9일), 진도씻김굿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바라지 공연’(16일), 조갑녀 춤 보존회의 ‘살풀이 공연’(23일), 가객 채수현의 ‘경기소리 전승 공연’(30일) 등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우리 음악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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