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계의 자타공인 대세 ‘연기 신’으로 군림하는 중년의 남자배우 조슈 브롤린과 베니치오 델 토로가 다시금 뭉친 범죄스릴러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감독 스테파노 솔리마)가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새로운 얼굴로 이사벨라 모너(18)가 등장한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로 낯익은 미국 여배우다. 전편의 FBI 요원을 맡은 연기파 에밀리 블런트의 원숙함을 풋풋한 향기로 대체할 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그녀는 “당신이 누군지 알아요. 가족이 살해당했죠. 제 아버지에게”라는 짧은 대사를 통해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와의 관계를 규정짓는다. 남미 마약 카르텔에 의해 가족을 살해당한 비밀스러운 인물 알레한드로가 마약 카르텔 보스의 딸과 함께 있는 장면을 통해 이 두 인물이 어떻게 같은 공간에 있게 된 건지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고편은 ‘시카리오 스타일’ 관현악으로 표현된 극도의 긴장을 자아내는 배경음악이 깔리는 동시에 테러리즘의 규정과 최근 마약 카르텔 움직임을 설명하며 미국과 마약 조직간 거대한 전쟁의 시작을 암시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CIA 작전 총책임자 맷 역의 조슈 브롤린과 카르텔에 의해 가족을 잃은 알레한드로 역 베니치오 델 토로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정의와 룰도 없는 전쟁을 예고한다. 이후 장면에서 맷의 상관은 맷에게 소녀를 암살하라고 지시하고, 알레한드로는 암살할 수 없다고 답하며 그동안 끈끈한 파트너십으로 견고했던 두 남자의 관계에 균열이 생길지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전작을 넘어 적진 심장부로 더욱 깊이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영화는 오는 27일 베일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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