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가 해외에서 국산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서울독립영화제는 ‘해외쇼케이스’ 사업을 통해 국외에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창작자들에게 국외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는 등 독립영화 저변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해외쇼케이스 사업은 201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인디&다큐 한국 영화제’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 스위스, 중국, 홍콩 등 다양한 나라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까지 스페인,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 약 12개국에서, 13개의 단체와 협업하여 각 현지에서 매년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국 영화제’로 시작해 홍콩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은 8월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7월에는 홍콩아트센터와 공동 주관하여 마카오에서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참여를 준비중에 있다. 이외에도 서울독립영화제는 다양한 해외 국가들과 협력하여 우수한 한국독립영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제2회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KOREA FEST BCN 2022)가 볼리체 영화관에서 개최된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독립영화에서 한국 블록버스터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총 15편의 영화를 ‘인디서울’, ‘한국 파노라마’, ‘특별상영’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눠 선보인다.

여기서 ‘인디서울’ 섹션은 최근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중 복싱을 통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삶의 동력을 얻어가는 새터민 여성을 다룬 윤재호 감독의 '파이터', 90년대생 퀴어의 유쾌한 사랑법을 보여주는 김조광수 감독의 '메이드 인 루프탑'을 포함한 총 5편이 상영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네아시아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와 홍콩아트센터의 공동주최로 시작된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이 올해 6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루이스 쿠 씨네마와 홍콩아트센터에 다시 찾아온다. 

올해 한국독립영화 여성감독전에서는 '십개월의 미래', '밤의 문이 열린다', '집에서, 집으로' 등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여성들의 다양한 삶의 선택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제작에 관한 경험과 통찰력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상영은 홍콩 현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스케줄은 홍콩아트센터 홈페이지및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 그리고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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