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가구 증가, 혼맥·치맥 등 가벼운 음주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소규격으로 판매하는 ‘편치’(편의점 후라이드 치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원한 맥주 한 캔과 바삭한 후라이드라면 부담 없는 비용으로 행복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tvN '혼술남녀' 스틸컷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지난달 즉석 후라이드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6.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의도, 뚝섬 등 공원 입지에 위치한 CU(씨유)의 후라이드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433.5%나 훌쩍 뛰었다.

최근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외에서 치맥(치킨과 맥주), 길맥(길거리 맥주)을 즐기는 사람들이 야외에서 먹기 편한 편의점 후라이드를 안주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가 지난 3월 출시한 ‘치킨바’ ‘매콤 가라아게꼬치’ 등 치킨을 스틱에 꽂아 취식 편의성까지 더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 후라이드에서 꼬치 치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7.0%에서 올해에는 37.9%로 약 20%P 가량 증가했다.

 

사진=CU 제공

‘여럿보다는 혼자서, 집 안보다는 밖에서’를 선호하는 고객 특성에 맞춰 CU는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꼬치 타입의 후라이드 메뉴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말 컵에 담아 간편하게 즐기는 ‘밀크튀김’ ‘치킨링너겟’을 출시했다.

‘밀크튀김’은 얼린 코코넛 밀크를 바삭하게 튀겨낸 이색 상품으로 달콤한 맛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디저트 타입 튀김이다. ‘치킨링너겟’은 한 입 크기로 튀겨낸 치킨너겟을 컵에 담아 포크로 찍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8일에는 인기 부위인 닭날개와 닭봉을 매콤하게 튀겨 컵에 담아낸 ‘핫스파이스윙봉’과 도톰하게 저민 닭다리살에 카레가루를 묻혀 튀겨낸 ‘커리 가라아게꼬치’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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