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최종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11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동열 감독이 최종 엔트리 발표와 함께 선수 구성의 이야기를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최종 엔트리 결정을 위해 열린 회의에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 수석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이 자리했다.
최종 선발된 24명의 선수는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선동열 감독은 자신의 계약 기간이 2020년까지라는 점을 밝히며 "올해는 성적을 내고, 미래를 보며 선수를 구성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선동열 감독은 왜 김광현이 제외 됐는지를 묻는 말에 투수 선발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리그를 중단하고 8월 말에 현지에 가면 체력적인 문제가 많이 생길 거다. 선발 투수 '1+1'을 생각하면서 선수를 구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젊은 투수 위주로 뽑았다. 선발 자원들이지만 상황에 따라 중간에서 던질 수도 있다. 김광현 본인과 통화했다.이 번 대회에서 1경기 정도 던지고 싶다고 했지만, 현재 SK 구단이 관리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관리를 해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대회가 올해만 있는 것도 아니고 큰 대회에서 필요한 선수라서 길게 볼 수 있는 김광현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정후의 탈락에 대해서는 “외야에서는 박건우가 유일한 우타자다”라며 “이정후와 박해민, 여러 선수가 들어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타격 파트에서 우타자가 한 명 들어가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정후가 마지막에 탈락한 이유가 그 부분인 것 같다. 나도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가장 논란이 컸던 심창민 제외에 대해서는 “심창민, 박치국을 두고 성적으로 보면 심창민이 낫다”면서도 “하지만 연투 능력이 박치국이 낫다”고 이유를 꼽았다.
또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WAR)도 박치국이 훨씬 앞서있다. 이런 면을 고려해서 선택했다. 중간 투수 같은 경우는 마무리를 빼면 4명밖에 안 된다. 4명 중에서는 절대적으로 연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연투를 할 때 심창민이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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