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CVID가 최대 쟁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AFP)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임박한 가운데 CVID 협의에 이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CVID는 조지 부시 대통령 재임 당시 수립된 북핵 해결 원칙이다. 당시 조지 부시 행정부 1기가 제시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날 합의문에 CVID가 명시될 수 있을지가 결국 북미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미국 측이 재차 CVID를 요구하는데 불편한 입장을 나타냈다.

완전한 비핵화는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서도 약속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보다 한층 더 진전된 내용을 받아내겠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1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CVID가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고 강조한 바 있다.

더불어 “CVID에 착수한다면 전례 없는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라며 그 중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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