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가 고아라에게 고백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극본 문유석) 7회에는 자신의 고백을 신경쓰는 박차오름(고아라 분)에게 먼저 다가서는 임바른(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미스 함무라비')

고백은 시원했지만, 후폭풍이 엄청났다. 종일 같은 사무실을 써야 하는 와중에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평소처럼 서로를 대하지 못한 채 눈치를 살폈다.

한세상(성동일 분)이 주최한 회식에서도 이런 기류를 계속됐다. 눈이 마주치면 황급히 시선을 돌리기에 바빴고, 한세상이 배당한 일을 나누면서도 어쩔 줄 몰라했다.

결국 먼저 용기를 낸 건 임바른쪽이었다. 퇴근하는 듯 했던 임바른은 박차오름이 있는 사무실로 들어섰다. 이어 일을 하는 척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임바른은 분위기가 형성되자 “솔직히 나도 편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래서는 업무에 지장 줄 거 같아요, 서로”라며 “이렇게 만든 거 미안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 잘못이에요. 그래도 우리는 업무에 지장 받으면 안되는 사람이잖아요. 재판하는 판사니까”라고 말했다. 박차오름은 “그래도 좀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임판사님께 죄송하기도 하고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행여나 박차오름이 마음의 짐을 얹을까 걱정한 임바른은 “죄송은 무슨. 지금 자기 우배석을 너무 유리멘탈로 보는 거 아닙니까 천하의 임바른을?”이라고 농담을 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