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 전성시대를 연 여성감독 아녜스 바르다와 미국 타임지가 주목한 아티스트 JR의 예술향 짙은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 14일 개봉한다. 예비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3가지 관람 포인트를 제안한다.

 

01. 55살 나이차 아티스트 듀오 ‘바르다 X JR’ 케미

 

지난 60여 년간 다양한 삶의 군상을 그려낸 아녜스 바르다의 신작이자 아티스트 JR과의 콜라보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타임지 선정 ‘2018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JR은 ‘여성은 영웅이다’ ‘인사이드아웃 프로젝트’ 전시를 통해 폭력, 가난, 환경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시대의 아이콘이자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 받는 바르다와 JR은 55세의 나이차에도 눈부신 우정으로 그들이 사랑하는 얼굴들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두 아티스트는 프랑스 곳곳을 누비며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서로에게 반드시 필요한 동료이자 친구가 되어간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작품에는 따뜻한 애정과 위트가 넘친다. 이는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돼 깊은 울림을 안겨준다.

 

02. 유수 영화제 66개 부문 수상 및 후보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초청 및 골든아이 수상에 이어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는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9%를 기록하며 올해 주목해야 할 다큐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34개 부문 수상 및 32개 부문 노미네이션의 쾌거를 이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에 대해 해외 언론 및 평단은 “아녜스 바르다와 JR은 휴머니스트 마술사다!”(버라이어티), “현재에서 과거까지 환상의 여정! 올해 최고의 영화!”(뉴옥타임스), “이런 영화는 본 적이 없다, 완벽하다!”(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찬사를 보냈다.

특히 여성 영화인들의 롤 모델로 추앙받는 아녜스 바르다의 신작으로 주목 받으며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뒤 "예술과 삶이 만난 최고의 다큐!" "바르다와 JR은 카메라를 통해 익명 혹은 무명의 얼굴들을 호명한다! 아름답다!" "오래도록 기억될 오늘, 인생영화를 만나다” 등의 호평을 얻었다.

 

03. 프랑스 최대 갤러리 완성

 

바르다와 JR은 특별한 즉흥 여행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포토트럭을 타고 파리부터 보니유까지 프랑스 곳곳을 누비며 카메라로 사람들의 표정을 담고 인쇄하며 벽화에 그려나간다. 그들은 프랑스 거리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담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사진으로 가득 채워 다양한 일상의 모습들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특히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피루 플라주 해변에 다다른 바르다와 JR가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모습이라든가 항만 노동자의 아내들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장면에서는 강렬한 메시지로 인한 뭉클함이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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