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박열’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마지막 이야기인 ‘변산’ 박정민 고준의 리얼한 갯벌 몸싸움 현장이 공개됐다.
영화는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박정민과 고준의 치열함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갯벌신으로 학수와 용대가 학창시절부터 오래 묵혀두었던 감정의 앙금을 온몸으로 분출하는 장면이다.
이준익 감독이 “학수가 흑역사와 정면 돌파하는 가장 핵심이 되는 신”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중요했던 갯벌신은 무려 이틀에 걸쳐 촬영이 이뤄졌다. 11월의 쌀쌀한 날씨에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진흙이 묻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임에도 박정민과 고준은 온몸을 내던진 맨몸 액션 연기를 펼쳐야 했다.
박정민은 “준비된 합을 맞출 수 없는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액션신이었다”며 전체 회차를 통틀어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꼽았다. 한편 거듭되는 촬영 속 박정민이 던진 진흙 한 줌이 고준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는 웃지못할 상황도 벌어졌다. 평소대로라면 NG가 났을 이 상황에 두 배우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감독의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다.
진지한 자세와 탄탄한 역량으로 ‘젊은 연기파’ 소리를 듣는 박정민은 ‘동주’에 이어 호흡을 맞추며 ‘이준익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 ‘미스티’에 욕망과 복수의 상남자인 프로 골프선수 케빈리로 출연해 선명하게 눈도장을 찍은 고준은 영화 ‘타짜-신의 손’ ‘밀정’ ‘럭키’ ‘미씽: 사라진 여자’ ‘청년경찰’ ‘바람 바람 바람’에 이어 ‘변산’을 노크했다. 7월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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