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는 남자가 아름답다. 화장품이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생각도 구시대의 유물이 됐다. 남성들을 위한 화장품, 젠더리스 뷰티, 그루밍, 그루답터 등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도 그 이유다. 남성의 본판도 변한다. 피부 관리만 잘 받아도 얼굴은 전혀 다른 빛을 낸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이끄는 남자 연예인들이 있다. 정해인, 박서준, 우도환 등 쟁쟁한 스타들이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유노윤호 (정윤호)

사진=우르오스

스킨케어 브랜드 우르오스는 지난해 12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를 새로운 모델로 선정했다. 유노윤호의 건강하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가 선정 이유였다. 이어 유노윤호는 '남자를 아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남자공학적'이라는 브랜드 메시지와 함께 광고를 통해 세련된 매력을 한껏 표현했다.

 

하석진

사진=보타닉힐 보 아이디얼 포맨

'공대 훈남' 계보의 배우 하석진은 '공대 남자는 꾸미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보타닉힐 보의 남성라인 보타닉힐 보 아이디얼 포맨의 모델로 발탁됐다. 그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카리스마 있는 남성미와 지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석진은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스태프들과 출연진을 위해 보타닉힐 보 제품을 공수해 홍보 모델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정해인

사진=듀이트리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대세 중의 대세가 된 정해인은 듀이트리의 모델로 활동했다. 그는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 순수하고 건강한 이미지와 뽀얀 피부로 듀이트리의 제품을 광고했다. 이후 듀이트리는 드라마 방영 이후 '정해인 효과' 속에서 매출 급상승을 누렸다.

 

남궁민

사진=엠도씨

SBS 드라마 '훈남정음'에서 비연애주의자 훈남으로 로맨틱한 매력을 펼치는 남궁민은 남성 전용 화장품 엠도씨의 모델이다. 깔끔한 이미지의 그는 흰 셔츠와 잘 다듬어진 피부로 그루밍족 연예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박서준

사진=라네즈 옴므

배우 박서준은 지난 2월 뷰티브랜드 라네즈의 남성라인 라네즈 옴므의 얼굴이 됐다. 그는 남성 수분 안티에이징 라인인 '블루에너지'의 홍보 영상을 통해 첫 발을 뗐다. 광고에서는 박서준의 특유의 밝고 남성적이면서 부드러운 이미지가 빛났다.

 

엘 (김명수)

사진=랩노

'만찢남' 엘은 순수하고 젊은 이미지의 배우다. 그는 자신의 이미지로 무자극 코스메틱을 지향하는 브랜드 랩노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랩노는 최근 엘이 출연하는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의 성공을 기원하며 이벤트를 벌이는 등 모델인 엘과 다양한 협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도환

사진=더우주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더우주 모델인 우도환은 브랜드 광고를 통해 화이트 셔츠와 블랙 셔츠를 연달아 착용하며 극과 극 매력과 남성미가 느껴지는 셔츠핏으로 '훈남의 정석'을 선보였다. 스윗한 미소를 짓거나 카메라를 향해 무심한 듯 시크한 눈빛을 발산하기도 했다. 더우주는 부드러운 남성미와 꿀피부가 우도환의 강점이라 전했다.

 

기안84

사진=그라펜

'귀차니즘'의 대명사, 꾸미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던 기안84는 최근 남성 화장품 브랜드 그라펜의 모델이 돼 충격을 전했다. 그라펜은 다운펌, 포마드, 왁스 등의 헤어 스타일링 제품으로 이미 많은 남성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평소 꾸밈과는 거리가 먼 기안84의 이미지를 역이용 해 색다른 홍보 효과를 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