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3일 오후 6시 지상파 방송3사가 발표한 광역단체장 선거 출구조사에서 14곳을 석권하며 압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10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SBS 방송 캡처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4곳에서 승리하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년 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9곳에서 이겼다. 반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8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한 자유한국당은 대구광역시장과 경북도지사 단 두 곳에서만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1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55.9%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선거막판 불거진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도 59.3%의 지지율을 얻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은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56.8%를 얻어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압섰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8.6%를 얻어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따돌렸다. 인천에서도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59.3%를 얻어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를 추월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선거에서만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는 52.2%를 얻어 임대윤 민주당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왔고, 경북지사에 나선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가 54.9%를 얻어 오중기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가 확정될 경우 자유한국당의 'TK 자민련'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될 전망이다.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나선 원희룡 후보가 50.3%의 지지율로 문대림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한편 이날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에서도 민주당은 서울 송파을과 노원병 지역을 비롯해 10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곳에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제천·단양의 경우 경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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