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년 역사의 독일 최고 교향악단인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가 5년 만의 내한공연에서 독일 정통음악 성찬을 선사한다.

혁신의 마에스트로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7월 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청중과 만난다. 독일 오케스트라의 한국 방문은 2019년 9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내한 이후 2년10개월만이다.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2014년 쾰른 필하모닉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으며 당시 음악감독이었던 마르쿠스 슈텐츠와 함께한 첫 내한에서 R. 슈트라우스의 대작 '알프스 교향곡'을 해외 오케스트라 투어 프로그램으로서는 최초로 연주했다.

당시 브람스, 말러, R. 슈트라우스의 작품들을 초연해온 독일 명문악단의 존재감을 국내 관객들에게 각인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음악감독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의 진두지휘 아래 다시 한번 내한했다.

통산 세 번째 내한이 될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사운드로 가득할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과 슈만 교향곡 3번이 연주된다. 현대적인 감각과 해석으로 오케스트라는 물론,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 도시로서의 쾰른시의 새 역사 또한 쌓아올리고 있는 지휘자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의 음악관이 그대로 재현될 예정이다.

기품 있는 연주와 음색이 돋보이는 비르투오시티로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나서 매혹적이고도 극적인 카타르시스의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독일 전통의 명문사단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와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개성의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의 케미스트리,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까지 올해 하반기 예정된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랠리를 시작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빈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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