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류필립 부부가 난임으로 힘들어 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미나가 자연 임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나는 자연 임신이 될 확률 5%에 희망을 걸고 마당에서 108배를 했다.

그는 "임신을 위해 몸에 좋은 것도 많이 먹는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고 한다"며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8배가 몸을 따뜻하게 해줘 혈액순환과 착상을 돕는다는 것이다.

이어 미나는 혈액순환을 위해 물구나무서기까지 했다. 류필립이 등장하자 미나는 "못생겼다. 저리가라"고 남편을 밀어냈다. 그러나 류필립은 "그 못생긴 얼굴이 사랑스러워 보인다"며 "우리 아기 낳겠다"고 말했다.

이후 미나는 요즘 식욕이 올랐다며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다. 한편 필립은 중국 드라마 출연 건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낙담했다. 미나의 임신 테스트기 결과는 비임신이었다. 미나는 희미한 한 줄에 희망을 걸고 병원을 방문하자고 했다.

그러나 류필립은 나중에 임신 테스트기가 확실하게 임신이라고 알리면 가자고 미나를 만류했다. 이에 미나는 "자기는 아이가 낳기 싫으냐. 요즘 게임도 너무 많이 하고 청첩장 돌린다고 친구들 만나 술 마시고 너무 늦게 들어온다"며 "남들은 10시면 잔다더라. 나 시간 얼마 안 남았다. 나 마흔일곱이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부부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임신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나 님 상태가 자연 임신 어려운 시점이다. 확실한 다음 단계를 결정할 시점이다. 시술을 생각 하셔야 한다"고 인공수정을 권유했다.

이후 류필립은 동서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중국 일을 하기로 했던 게 잘 안됐다. 아버지가 되기 전에 빨리 자리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사를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란 사람은 저를 원래 갖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라며 "아기를 갖고 싶긴 한데 마음의 준비를 떠나서 내가 빨리 잘되어야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동서는 "아기 가질 거냐. 안 가질 거냐. 가지면 된다. 47살에 규빈이 낳았다. 이제 서른인데 뭐가 두렵냐. 아버지 되고 싶으면 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이에 류필립은 "동서는 형님으로 부르지만 저의 인생 선배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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