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직에 도전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에 초반 뒤지다가 이후 1% 미만 초접전에 이어 오후 11시15분께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김경수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됐던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개표 초반은 승패를 예상하기 힘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 20.39% 상황에서 김경수 후보는 47.73%를 득표하며 48.2%를 득표한 김태호 후보에 1702표차로 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후보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출구조사 결과 경남지사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김경수 후보는 56.8% 득표율로 1위, 김태호 후보는 40.1%로 2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가 크게 앞선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개표 상황에서는 오후 11시까지 김태호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11시15분께 48.4%를 득표하며 역전 질주를 벌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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