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6.13 지방선거 '최고의 스타'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꼽았다.

 

사진=청와대 제공

14일 자정을 넘겨 방송된 SBS ‘2018 국민의 선택’에 이철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동반 출연한 장 대변인은 사회자의 “이번 지방선거 최고의 스타는 누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단연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대답했다.

장 대변인은 “선거 전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뜨거웠다. 특히 꽉 막혔던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모습에 ‘이럴 수도 있구나’ 하며 깜짝 놀라고 감동했던 것 같다”고 문 대통령을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문 대통령 뒤에 숨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역시 과거 선거 때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뒤에 숨었다가 현재 궤멸 수준으로까지 추락했다. 문 대통령이 사람들을 잘 관리하셨으면 좋겠다”고 비판 겸 조언을 했다.

더불어 "자유한국당이 민생파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국민들은 1년 밖에 안된 현 정부에 모든 책임을 묻기보다 기회를 줘야한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 뒤 "대북관련 메시지 관리에도 실패했다.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번번이 약속을 어겨온 북한을 예의 의심해야 한다는 뜻이었는데 잘못 전달됐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철희 의원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이번 선거를 치르는 밑천이었음을 인정한 뒤 “후보 중에서 꼽으라면 선거의 전 과정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준 경남도지사 김경수 후보를 들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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