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스캔들 등 각종 논란을 언급한 질문에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MBC에서는 '선택 201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이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된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무래도 공직자의 삶이라고 하는것이 개인의 삶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관계돼 있기 때문에, 1300만이라고 하는 규모의 국민들의 삶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100만의 시정 맡을 때보다 많은 책임감, 하중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나운서가 "선거 막판에 여러가지 어려움 겪었다.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고 운을 뗐다.

아나운서가 언급한 '여러가지 어려움'은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비롯해 형수 욕설 파문, 혜경궁 김씨 의혹 등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후보는 아나운서의 말을 중간에 끊으며 "감사하다. 저희가 잘 안 들린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황급히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 인터뷰를 끝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난감한 질문에 답변을 원치 않아 고의로 질문을 회피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MBC '선택 201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방송 영상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