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스캔들 등 각종 논란을 언급한 질문에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MBC에서는 '선택 201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이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된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무래도 공직자의 삶이라고 하는것이 개인의 삶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관계돼 있기 때문에, 1300만이라고 하는 규모의 국민들의 삶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100만의 시정 맡을 때보다 많은 책임감, 하중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나운서가 "선거 막판에 여러가지 어려움 겪었다.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고 운을 뗐다.
아나운서가 언급한 '여러가지 어려움'은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비롯해 형수 욕설 파문, 혜경궁 김씨 의혹 등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후보는 아나운서의 말을 중간에 끊으며 "감사하다. 저희가 잘 안 들린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황급히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 인터뷰를 끝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난감한 질문에 답변을 원치 않아 고의로 질문을 회피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MBC '선택 201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방송 영상 캡처
관련기사
- 유시민 "이제 정의당 당원 아니다" 깜짝 탈당 고백
- 경남도지사, 초접전에 잠 못이루는 밤...김경수 1.9%P차 김태호에 우세
- [출구조사] 반전 이뤄지나....경남도지사 김태호 51.49% vs 김경수 44.33%
- '6.13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60.2%…23년만의 기록
-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이겨낸 압승?…여전히 '비밀은 있다'
- 장제원 “이번 지방선거 최고의 스타 문재인”...이철희 “후보자는 김경수”
- 김경수, 당선 유력 "변화에 대한 열망, 文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낳은 결과"
- ‘선거결과’ 한국당, 텃밭 TK마저…민주당·무소속 후보들에 휘청
- 2018 러시아 월드컵, 14일 개막...우승 후보‧대한민국 팀 일정은?
- [선거결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민주당 ‘싹쓸이’ 막았다
- 안철수, 대선 이어 서울시장 3등…바른미래당 전패 충격
- ‘미스터선샤인’ 이병헌, 9년만의 귀환…美친 존재감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