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에서 3등을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었다.

당시에는 야권의 박원순 후보에게 이른 바 ‘아름다운 양보’를 했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완주를 마쳤다. 하지만 7년 만의 도전은 박원순 당선인과 큰 격차로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게마저 밀려 3등을 기록한 것이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큰 충격이었다.

앞서 지난해 대선에서도 안철수 후보는 홍준표 대표에게 밀려 3위에 머물러야 했다.

여기에 대안정당을 외치며 창당을 주도한 바른미래당이 ‘전패’하며 적지 않은 내상을 입게 됐다.

안철수 후보는 아내 김미경 교수와 함께 15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외동딸 설희씨의 대학원 졸업식 참석을 위한 출국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에 머물며 당분간 선거 패배 이후의 행보를 준비하지 않겠냐는 추측도 나온다.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에 대해 “선거결과와 관계 없이 예정돼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