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팅 게임(FPS)의 묘미는 숨 막히는 긴장감, 쫓고 쫓기는 추격전, 그리고 한 방이다. '레인보우 식스' '카운터 스트라이크' '서든어택' '스페셜 포스' '카르마 온라인' 등 한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FPS 장르가 또다시 게임 시장을 뜨겁게 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FPS가 주목을 받으면서다.

 

◆ 오버워치(Overwatch)- ‘롤’ 질주까지 막은 강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월 24일 내놓은 신작. 게임 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6월 3주차(20~26일)에서 게임 순위 및 사용 시간 순위, 점유율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출시 한 달 만에 게임 시장 판도를 바꿨다.

고유한 무기와 능력을 갖춘 21명의 영웅 중 하나를 골라 세계 곳곳에 있는 상징적 지역의 지배권을 놓고 6명이 팀을 이뤄 대결하는 팀 기반 슈팅 게임이다.

정통 FPS가 아니지만, 영웅, 용병, 로봇, 과학자, 모험가 등으로 구성된 캐릭터를 부각하고 빠르고 경쾌한 플레이를 강조해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12년 7월 이후 200주 넘게 PC방 점유율 1위를 지켜왔던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질주까지 막았다.

 

◆ 서든어택 2(Sudden Attack 2)- 전통의 강호

PC방 사용량 순위 106주 연속 1위, 국내 최고 동시 접속자 35만명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던 '서든어택'의 후속작으로 넥슨이 내일(6일) 출시한다.

전작의 명성을 잇기 위해 게임의 전체적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그래픽, 타격감을 한껏 살렸다. 정통 FPS 게임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이글아이' '라이더' '록' '레오나' '바이퍼' '김지윤' 등의 캐릭터는 현실 속 인물을 그대로 반영하듯 생생하다. 미국 현지 녹음을 통해 총기의 소리도 사실적으로 담았다.

기존 '서든어택'에서 사용하던 닉네임과 클랜 명칭, 친구명단 등의 정보를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 백발백중- 조작 쉬운 모바일용

모바일게임용으로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9월 출시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FPS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꼽힌다.

최대 장점은 게임 조작이 쉬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 FPS 장르 특유의 감성은 살리되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반영해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

이 외에 네시삼십삼분(4:33)은 '팬텀 스트라이크' '오픈 파이어' '마피아' 등 다양한 모바일용 FPS 게임을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넷마블의 '파이널 샷', 게임빌의 '애프터펄스' 안드로이드 버전 등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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