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이 꼽은 가장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나홀로 행동은 ‘혼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MBC '나혼자 산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14명을 대상으로 ‘나홀로족에 대한 생각’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3%가 ‘밖에서 혼자 다닐 때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 위해 했던 노력은 ‘사람들의 시선 따윈 괜찮다라는 생각을 계속하는 마인드 컨트롤(33.5%)’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혼자하기 쉬운 것들부터 시작해 점차 그 범위를 넓힌다(29.6%)’,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빛을 아무렇지 않게 마주치려고 노력한다(20.5%)’, ‘홀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곳부터 돌아다니면서 혼자 다니는 것에 익숙해진다(16.3%)’ 순이었다.

‘혼자 무언가를 할 때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거나 불안감을 느끼나’라는 질문에 ‘그렇다(신경쓰인다)’ 48.6%, ‘아니다(아무렇지 않다)’ 51.5%로 거의 비슷한 수치였다.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48.6%)’고 답한 이들은 타인의 시선이 가장 신경 쓰이는 단독 행동으로 ‘식당에서 밥 먹기(77.1%)’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극장에서 영화보기’ 13.9%, ‘쇼핑하기’ 4.5%, ‘수업듣기’ 3.5% 등이었다.

타인을 신경쓰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47.8%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외톨이로 볼까봐’라고 답했다. 이어 ‘혼자 있는 사람을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27.9%)’, ‘혼자 있을 때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16.9%)’, ‘심심해서 계속 주변을 둘러보다 다른 사람들과 눈이 마주쳐서(7.5%)’ 순이었다.

반면 ‘타인의 시선이 아무렇지 않다(51.5%)’라고 답한 이들은 ‘혼자 다니는 것이 더 편해서 타인을 신경쓰지 않는다(62.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래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서(25.4%)’, ‘어차피 한 번 보고 안 볼 사람들이라서(11.3%)’ 순이었다. 기타로는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특별히 남을 신경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서’라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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