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일가족 실종사건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이 급하게 체험학습을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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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 남부경찰과 모 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조유나 양의 부모는 지난달 17일 제주도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이 가족이 지난달 19일부터 체험학습을 시작한 것을 보면 일정을 2일 앞두고 신청한 셈이다.

가족이 머물 숙소도 체험학습을 신청한 당일인 17일에 예약했고, 숙소도 제주도가 아닌 전남 완도 명사십리 인근 한 펜션이어서 처음부터 제주도 체험학습을 염두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양 가족은 체험학습 기간이 시작된지 5일이 지난 지난달 24일부터 예약한 펜션에서 머물렀고, 30일 오후 11시 펜션을 빠져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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