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버스킹이라는 다소 무모한 도전에 나선 청년이 있다. 비파 연주자 한수진(28)씨다.

그는 몇 년 전 무용수 이이령씨, 가야금 연주자 이현정씨 등과 함께 국악 걸그룹 '국밥'을 만들었다. 국밥은 '국악으로 밥 벌어먹기'의 줄임말이다. 국밥은 스페인과 미국 등을 돌며 세계에 한국의 소리를 알렸다.

한수진씨는 현재 오는 8월 25일 경기도 여주시 명성황후 생가에서 열리는 '달빛음악회 명성야연'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에 1회가 진행된 이 공연은 야외무대에서 조명 아래 고풍스러운 음악을 펼쳐 호응을 이끌었다.

사진 권대홍 (라운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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