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브라질이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AP=연합뉴스

브라질이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전에서 1-1로 비겼다.

브라질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건,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 20분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오른발로 감아차기 슛을 성공해 앞서갔지만 이후 스위스 수비의 집요한 수비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5분 브라질 문전 좌측에서 제르단 샤키리(스토크시티)의 코너킥을 슈테펜 추버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넣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브라질의 무승부는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의 부진이 컸다. 이날 네이마르는 4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골문을 빗나갔다. 네이마르가 공을 잡으면 스위스 수비수들은 최소 2명이 붙어 밀집수비를 펼쳤다. 지난 2월 오른 중족골 골절상을 당했던 네이마르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는지 이전과 같은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은 초반부터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멕시코전 0-1 패),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1-1 무) 등 강호들이 첫 판부터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향후 향방이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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