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8월 예정이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19일 한미 국방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의 촉진을 위한 을지훈련 중단 공식 발표이니만큼 북한의 후속이행조치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졌다.

양국 국방부는 “후속하는 다른 (한미군사) 연습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을지훈련은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대표적인 한미군사훈련으로 매년 8월 실시돼 왔다.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연습, 부 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을 통합해 컴퓨터 워게임 기법을 적용했다.

2008년부터 UFL(을지포커스렌즈) 연습에서 UFG 연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또 다른 대규모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 여부를 보고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 “협상 기간 '워게임'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나의 요구(request)였다”라며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즉시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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