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국 플로리다반도 남동부 마이애미 인근의 오토바이 판매점에서 총살을 당해 사망한 래퍼 XXXTentacion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스무살에 불과해 더욱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그는 사실 현지에서 논란 일색이던 래퍼였기에 눈길을 끈다. 래퍼 XXXtentacion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세가지를 꼽아봤다.
여친 폭행 논란으로 불거진 스트리밍 중단 사건
XXXtentacion은 임신 중인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에 휩싸이며 논란을 부추겼던 인물이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지난 5월 XXXTentacion의 음악 홍보를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스포티파이의 행동은 예상밖의 결과를 초래했다. 스포티파이의 임직원들의 반발을 사는 것은 물론 래퍼 켄드릭 라마를 비롯한 뮤지션들이 XXXTentacion을 두둔하는 플로우가 이어진 것. 이에 스포티파이는 결국 XXXTentacion의 음악을 다시 홍보하는 쪽으로 조치를 취했다.
드레이크가 내 플로우를 따라했어요!
XXXTentacion은 드레이크가 자신의 플로우를 따라했다며 분노를 터트리기도 했다. 지난해 드레이크가 공개한 트랙 'KMT'에는 XXXTentacion의 'Look at Me!'과 유사한 플로우가 지적 받은 것. 이에 드레이크는 "따라한 적 없다"며 부인했지만 원작자 XXXTentacion의 생각은 달랐나 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드레이크에 대해 "그는 남자가 아니다. 나는 드레이크가 b*tch라고 생각한다. 그건 b*tch다운 행동이다"라며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논란이 잠잠해졌을 즈음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 드레이크의 엄마는 귀엽다"고 가족까지 언급하며 시비를 걸기도 했다.
켄드릭 라마가 인정한 실력의 보유자
논란 일색이지만, 20살에 불과한 그의 커리어는 지금까지 탄탄대로였다. 그래미를 휩쓴 래퍼 켄드릭 라마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을만큼 실력 면에선 인정을 받기도 했다. XXXtantacion의 가장 유명한 곡인 'Look at Me!'는 2017년 2월 발매 14개월만에 빌보드 차트 100위에 올랐고, 그해 4월에는 34위까지 올랐다. 켄드릭 라마가 지지한 그의 첫 앨범 '17'은 2017년 8월 빌보드 200차트에서 2위에 올랐으며, 지난 3월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 '?'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싱글 'Sad'는 빌보드 핫 100에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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