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마산함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낮 12시30분께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준비 중이던 1500t급 해군 마산함에서 원인미상의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해군 대원 이모 하사가 중상을 입고 해군 헬기로 부산대학교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는 30미리 탄약 해제 작업 간에 원인미상의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폭발 지점과 경위 등을 확인 중”이라며 “마산함이 육지로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난 마산함은 1984년 10월 26일 진수되어 1985년 7월 20일 취역한 함정이다. 무려 33년이 지난 현재까지 임무수행 중이다. 30년 넘게 운용 중인 마산함이 폭발하자 자체 결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마산함은 퇴역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퇴역을 얼마 남기지 않고 벌어진 사고에 안타까움이 남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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