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국적의 수입맥주들이 어느샌가 편의점에도 진출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간편하고 쉽게 세계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맥주라면 독일 밖에 떠올리지 못했던 당신을 위한 국가별 편의점 캔맥주 추천 5!

 

체코 -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체코에서 판매량 1위를 자랑한다. 우리가 마시는 맥주 중 90%를 차지하는 라거 맥주의 효시이기도 하다. 황금빛 빛깔에 풍성하고 흰 거품을 자랑하며 풍부한 향과 마실 수록 중독되는 특유의 쌉싸름함이 특징이다. 원재료는 물, 맥아, 홉, 이스트이며 도수는 4.4%다.

 

프랑스 - 크로넨버그 1664 블랑(BLANC)

크로넨버그 1664는 프랑스 맥주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프랑스 대표 밀맥주다. 1664 시리즈 중 하나인 '블랑'은 오렌지껍질, 고수, 시트로스향 등이 들어가 상큼하고 플로럴한 향을 자랑한다. 함께 첨가된 카라멜 향의 달콤한 향도 매력 포인트. 알코올 도수는 5%다.

 

아일랜드 - 기네스

아일랜드의 자랑이자 흑맥주의 대표주자 격인 기네스. 캔 안에 크림을 만드는 볼(위젯)이 들어있어 고운 거품을 즐길 수 있다. 캔에서 바로 마시는 것 보다 큰 잔에 한번에 따라 마셔야 거품의 매력이 살아난다. 흑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과 향의 조화가 일품이다. 튀김보다는 생굴이나 어패류와 같은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알코올 도수는 4.2%이며 용량은 다른 맥주들보다 조금 적은 440ml다.

 

중국 - 칭타오

'양꼬치엔 칭타오'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칭타오 맥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식품점이나 요리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지만 이제 편의점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중국 청도에서 생산되며 엷은 듯 하나 신선하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청량해 어느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도수는 4.7%.

 

일본 -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아사히 맥주가 깔끔하고 드라이한 맛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면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는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몰츠와 홉이 들어가 씁쓸함과 단 맛, 구수함 등 다양한 풍미를 자랑한다. 원래 일본 산토리社는 위스키로 유명했으나 이 맥주의 성공으로 맥주 회사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알코올 도수는 5.5%다.

컨트리뷰터 한국담 hgd0126@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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