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계의 여왕 비욘세와 제왕 제이지(JAY-Z) 부부가 그간의 불화설을 딛고 '더 카터스(The Carters)'라는 이름으로 첫 공동앨범 ‘Everything is Love’를 공개했다. '더 카터스'는 제이지의 성에서 따온 그룹명으로 ‘카터 부부’를 의미한다.

 

 

신보는 제이지 소유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타이달에서 16일 독점 선 공개됐으며, 국내 음원사이트에는 20일 정오에 공개됐다.

음악적으로 소울과 R&B, 힙합이 적절하게 혼합된 이번 앨범에서 두 사람은 모든 갈등과 아픔에서 치유된 듯 로맨틱한 사랑과 가족을 테마로 노래하고 있다. ‘Everything is Love’는 공개와 동시에 타임즈, 데일리 텔레그라프, 피치포크 등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평점 4점(5점 만점) 이상을 획득하며 호평 받는 중이다.

퍼렐 윌리엄스를 비롯해 미고스 멤버 오프셋과 쿼보, 타이 달라 사인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음반에는 비욘세, 제이지 부부의 딸인 블루 아이비가 특별히 목소리를 더했다. 세 번째 트랙 ‘Boss’에서 블루 아이비가 지난해 6월 태어난 쌍둥이 동생 루미(Rumi)와 서(Sir)에게 건네는 깜찍한 인사를 들을 수 있다.

 

 

떠도는 소문만으로도 전 세계 음악팬들을 기대하게 하였던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6월 16일에 있었던 비욘세와 제이지의 합동 공연 ‘On the Run II Tour’의 런던 공연에서 실체가 드러났다. 공연 막바지에 신곡 ‘APESHIT’의 뮤직비디오가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이 커플의 화려한 의상과 ‘모나리자’ 등 예술작품이 독특한 조화를 이뤄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800만 건(19일 오후 5시 기준)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소니뮤직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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