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을 둘러싼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주진우 기자의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19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부선, 주진우 기자와 평소 알던 사이라고 밝히며 “어느날 김부선이 전화를 거러온 뒤 펑펑 울었다. 페이스북에 쓴 글 때문에 이재명이 소송을 한다는데 곧 감옥에 갈 거 같다며 법적인 도움을 청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주진우 기자에게 김부선을 도와줄 것을 부탁했었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공지영 작가는 인터뷰가 보도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입장에 대해 김부선씨가 소식을 전하며 힘들어하네요. 주진우 본인이 이야기해야겠네요. 전혀 사실이 아니면 저도 공식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져야죠. 왜 자꾸 주변에서 이야기하게 하는지”라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김부선이 서명숙 이사장과 나눈 메시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에 따르면 발신 메시지에 “주진우를 내가 몇 년도에 알았는데”, “언니 2016.1.29일 제가 전화했다는 통화기록 있으면 좀 찍어주세요. 그리고, 이재명 얘기는 언니집에서부터 여러 차례 했어요. 내게 왜 이리 모질게 하는지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명숙 이사장이 김부선에게 주진우 기자를 소개해준 것이 아니라, 이미 김부선이 2016년 1월부터 주진우 기자를 알고 지냈다는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공지영 작가는 이번 일과 더불어 일각에서 자신의 저서를 불매운동하겠다는 움직임에 대해 “다음 달에 오랜만에 새 소설이 나온다. 손가혁(손가락혁명군) 일부가 내 책 불매 운동을 하려고 한단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보고 들은 진실을 말한다는 이유로 내 책이 불매되어야 하는 세상에서 책을 많이 판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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