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잉꼬 부부였던 크리스 프랫과 안나 패리스가 지난해 12월 공식 이혼하고 각각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크리스 프랫-안나 패리스 [EPA=연합뉴스]

지난해 12월, 크리스 프랫(40)과 안나 패리스는 이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해 8월부터 ‘법적 별거’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소식을 전한 부부는 대략 4개월간의 별거 끝에 최종 이혼을 선택했다. 

당시 프랫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법적 별거를 선택했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존중할 것이며,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알렸다. 안나 패리스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슷한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크리스 프랫과 안나 패리스 부부는 2007년 영화 '테이크 미 홈 투나잇'의 촬영 현장에서 서로를 처음 만났다.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영화 'Overboard' 스틸

이후 두 사람은 각자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섰다. 먼저 새출발을 한 건 안나 패리스였다. 영화 'Overboard'를 통해 만난 촬영 감독 마이클 배럿과 호감을 키워온 안나 패리스는 별거 도중 배럿과 데이트를 하고 키스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커다란 화제가 됐다. 

현재까지도 안나 패리스는 마이클 배럿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안나가 별거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 두 사람의 데이트가 파파라치에 찍힌만큼 안나가 먼저 바람을 피워 크리스 프랫과 헤어지게 됐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지만, 정확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크리스 프랫은 별거를 시작한지 10개월이 지난 현재 새로운 사랑을 찾은 듯 하다. 최근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딸 캐서린 슈왈제네거(30)와 피크닉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할리우드가 한바탕 뒤집어진 것. 

 

크리스 프랫, 캐서린 슈왈제네거 [EPA=연합뉴스] [캐서린 슈왈제네거 인스타그램]

연예 전문 매체 TMZ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7일 미국 LA 산타바버라의 한 공원에서 캐주얼한 차림으로 브런치를 즐겼다. 호감을 가지고 가볍게 만나기 시작하는 커플인만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러다가도 서로를 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눈빛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크리스가 웃긴 조크라도 건넨 듯 캐서린이 폭소하는 모습이 즐거운 한때임을 가늠케 했다.

크리스 프랫보다 10살 연하인 캐서린 슈왈제네거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방송인 겸 배우 마리아 슈라이버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딸이다. 동생 패트릭 슈왈제네거는 배우 활동을 하고 있지만, 캐서린은 일반인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의 딸인만큼 미국에서도 큰 인지도를 쌓고 있는 셀레브리티이기도 하다.

열애설이 난 직후, 크리스 프랫과 캐서린 슈왈제네거는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남자 배우 중 한명인 크리스 프랫의 새로운 연인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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