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맥주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들일 수 있으며, 추가 지출의 의향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편의점이 아닌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는 맥주 다섯 가지!

 

 

독일 -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Paulaner Hefe-Weissbier)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회사인 바이엔슈테판에서 만든다. 대량생산되는 에일 중에서는 최고라는 평을 듣는 맥주다. 맥주의 주 재료인 맥아 대신 일정 비율의 밀을 사용했으며 달콤한 바나나 향과 상쾌한 효모 향이 특징이다. 단점이라면 5천원을 넘는 비싼 가격. 알코올 도수 5.4%.

 

벨기에 - 듀벨(Duvel)

앙증맞은 모습만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벨기에어로 '악마'라는 이름을 가진 이 맥주는 과일과 꽃향으로 부드럽지만 8.5%의 알콜 도수를 자랑한다. 벨기에에서는 듀벨 세 잔을 연속으로 마시면 장정도 취해 쓰러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첫 맛은 상큼하고 부드럽지만 뒷 맛은 알콜향과 함께 씁쓸함도 올라오는 매력을 가졌다. 330ml의 앙증맞은 체구에 5천원에 육박하는 가격 또한 반전이라면 반전.

 

 

 

 

오스트리아 - 오타크링거 헬레스 비어

국내에선 접하기 힘든 오스트리아 맥주의 대표 주자다. 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청량감 있는 목넘김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오스트리아 여행을 다녀왔던 사람들에게는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줄 수도. 알코올 도수 5.2%.

 

체코 - 코젤 다크(Kozel Dark)

체코에서 건너온 코젤은 도수가 낮아 일반 흑맥주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코젤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평소 흑맥주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이기도 하다. 흑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과 달달한 맛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알코올 도수 3.8%

 

미국 - 발라스트 포인트 (빅 아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발라스트 포인트의 빅 아이. 인디아 페일 에일(IPA) 스타일의 맥주로 IPA 특유의 쌉싸름함이 특징이다. 오렌지, 자몽 등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 향과 혀 끝에 남는 쓴 맛이 매력적이다. 알코올 도수 7%. 

컨트리뷰터 한국담 hgd0126@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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