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리드오프 이정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연합뉴스

넥센은 2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외야수 이정후를 1군 말소하고, 2군에서 예진원을 불러올렸다.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가 왼쪽 어깨 근육 부분 파열로 약 6주간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사실상 전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정후는 19일 잠실 두산전 7회초 무사 만루에서 3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3루에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쳤다. 정밀검진 결과, 전하방 관절아순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약 2주간 안정기를 보내야 하고, 타격 기술 훈련까지는 5주간 치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59경기에서 244타수 81안타 타율 0.332 4홈런 OPS 0.852로 활약하며 넥센의 상승세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현재 넥센은 4위 SK에 3.5게임차 뒤진 5위로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격의 첨병 이정후의 이탈은 꽤나 뼈아프다.

이정후의 이탈로 올해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고졸신인 예진원이 1군에 올라왔다. 그는 현재 퓨처스리그 41경기에서 타율 0.383 5홈런 OPS 1.020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넥센은 올 시즌 박병호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었고, 서건창은 정강이를 다쳐 현재까지 1군 복귀가 불투명하는 등 각종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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