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연 뮤지컬 ‘웃는 남자’가 전 공연 부문 통합 랭킹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표넘버인 ‘웃는 남자’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가 첫 공개됐다.

 

 

주인공 그윈플렌의 솔로곡인 ‘웃는 남자’는 하층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데 급급한 귀족계층의 행태를 비판하며 부르는 넘버다. 특히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가진 그윈플렌이 끝없는 탐욕으로 가득 찬 귀족들이 바로 ‘진짜 괴물’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여 관객들을 감정의 클라이맥스로 이끌어갈 메인 넘버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김문정 음악감독과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더 엠씨가 풍성한 사운드와 그윈플렌의 심정을 대변하는 선율로 연주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했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당시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7월10일부터 8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9월4일부터 10월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박효신 박강현 수호가 주인공 그윈플렌을 연기하고 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정선아 조휘 민경아 등이 출연한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