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 등의 사안을 논의하는 남북적십자회담이 개최됐다.

22일 금강산 내  금강산호텔에서 우리측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북한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남북적십자회담이 성사됐다.

양측은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회담에서는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구체적인 일정, 상봉 규모 등을 정할 예정이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성사될 경우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이날 양측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전면적 생사확인·서신교환·고향 방문 등에 대한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의 석방 문제도 거론될 수 있다.

북한 측이 2016년 중국 식당에서 일하던 중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문제를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우리측은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북측은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등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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