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지성 축구 해설위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가 만나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SBS는 전날 박 위원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에브라를 만나는 모습을 전파했다. 이날 에브라는 박 위원이 경기 해설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 경기 다한다고?”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박 위원이 “라이브로 90분 내내 해설한다”고 답했고, 에브라는 “나는 못하겠던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에브라는 “내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도 있다”는 박 위원의 말에 “누가 지성이 목소리가 안 좋대. 지성이는 내 형제니까 내가 지킨다. 지성이 목소리 좋아”라며, 갑자기 한국말로 “(지성이 목소리가 안 좋다는 사람은) 바보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에브라는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 치차리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하지만 한국에는 이기지마. 난 한국인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위원은 “멕시코는 이미 승점 3점도 땄지”라고 주눅들어 대꾸했다. 이에 에브라는 “치차리토 알지? 한국이 좀 이기자”라며 장난스레 경고를 날렸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4일 0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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