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감독 경질을 주장하면서 내부 갈등이 표면에 드러나고 있다.

 

AP=연합뉴스

현지 언론들은 22일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의 경질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방송 ‘토도 노티시아스’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나이지리아전까지 삼파올리의 지휘를 받지 않게 해달라고 협회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파올리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직후 “팀이 메시의 탁월한 경기력을 흐린다”고 망언을 했다. 이에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그가 원하는 대로 말하게 놔둬라”라며 불쾌한 감정을 보이기 까지하면서 감독이 선수단의 지지를 잃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한편 삼파올리 감독이 경질된다면 호르헤 부루차 아르헨티나 선수단 단장이 나이지리아전 임시 감독 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감독 교체 여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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