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수현이 故종현이 작곡한 '한숨'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가수 박정현, 하림, 수현이 헝가리의 다뉴브 강가를 찾아 버스킹을 진행했다.
다뉴브 강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유대인들이 신발을 벗게 한 후 총살한 뒤 물에 밀어 넣은 장소다. 후에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이라는 조형물에는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이 찾아가 넋을 기리고 있다.
이날 세 사람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선곡했다.
박정현은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를 불렀다. 박정현은 이 곡을 연습하던 당시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울컥한 바 있다. 박정현은 "진심을 다해 평화로운 에너지를 보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수현은 故종현이 작곡한 '한숨'을 불렀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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