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에 일본 정계 유명인사들이 23일 조의 메시지를 표했다.

 

오늘(23일) 교도통신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김 전 총리에 대해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충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김 전 총리를 “한일 국교정상화 협상으로 한일관계의 기초를 구축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김 전 총리는 1976년 한일 의원연맹의 초대 회장에 취임하며 한일 관계의 통로역할을 맡은 바 있다.

고인의 오랜 친구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역시 "한일 양국의 우호와 발전을 위해 크나큰 노력을 했다. 오랜 친구를 잃어버려 진심으로 슬플 뿐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작년 오랜 침묵을 깨고 김종필 증언록(일본어판)이 출간된지 얼마 안 됐다. 오랜 친구를 잃어버려 진심으로 슬플 뿐이다"고 전했다.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은 "오늘의 한일관계의 토대를 만든 사람으로, 정말로 아까운 사람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그는 "한일관계가 곤란한 과제에 직면했을 때 경험을 살려서 스스로 땀을 흘려줬다. 고인의 정열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도 "한일관계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신것을 마음으로부터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아베 신조 총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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